김대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차 한 잔 앞에 두고 꼭 한번만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지난날 못 다한 사랑이기에 지금도 아름다워요
가슴에 잡아둔 당신모습 지금도 아름다워요

얌전한 몸매에 잔잔한 목소리 아직도 못 잊어요
하얀 손 긴 머리 화사한 미소 아직도 사랑해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차 한 잔 앞에 두고 꼭 한번만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이렇게 눈물짓는 날은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차 한 잔 앞에 두고 꼭 한번만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지난날 못 다한 사랑이기에 지금도 아름다워요
가슴에 잡아둔 당신모습 지금도 아름다워요

얌전한 몸매에 잔잔한 목소리 아직도 못 잊어요
하얀 손 긴 머리 화사한 미소 아직도 사랑해요

이렇게 눈물짓는 날은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차 한 잔 앞에 두고 꼭 한번만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요

손 들어봐 손 들어봐

사는데 힘든 일 너무도 많아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남자도 울고 싶을 때가 많아
남자도 죽고 싶을 때가 있어

그래도 사나이 너털웃음 짓지만
가슴으로 울어 울어 남자이기 때문에

돈벌기 싫어 안 번 사람
손들어 봐 손들어 봐

세상이 비웃어도 속고 사는 게 인생
운명이다 팔자다 웃으며 살자고

사는데 힘든 일 너무도 많아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라고 이렇게 살고 싶겠니
나라고 이렇게만 살겠니

그래도 사나이 너털웃음 짓지만
가슴으로 울어 울어 남자이기 때문에

돈벌기 싫어 안 번 사람
손들어 봐 손들어 봐

세상이 비웃어도 속고 사는 게 인생
운명이다 팔자다 웃으며 살자고

돈벌기 싫어 안 번 사람
손들어 봐 손들어 봐

세상이 비웃어도 속고 사는 게 인생
운명이다 팔자다 웃으며 살자고

나는 예감했었오
당신이 망설일 때에

이것이 이별인 것을
나는 알고 있었오

내 사랑이 슬픔뿐임을
알면서도 사랑 했었오

한세월 기다림 속에 가슴만 절였오
가시구려 가신 뒤에 모진 정은 내가 안아 지우리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오늘 당신을 보내고 후일 내 마음을 보내리다

나는 정말 몰랐오
당신이 멀어질 때에

그것이 마지막인줄
나는 정말 몰랐오

내 사랑이 아픔뿐임을
알면서도 사랑 했었오

긴 세월 기다림 속에 가슴만 태웠오
가시구려 가신 뒤에 모진 정은 내가 안아 지우리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오늘 당신을 보내고 후일 내 마음을 보내리다

오늘 마지막으로 웁니다
이제 당신을 보냅니다

내 가슴속에 잡아 두었던 당신에 모습
그리움 미련 내게 남긴 아픔까지

그렇게 그리워했던 시간과 그렇게 사랑했던 순간들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웁니다
당신에게로 보내는 나의 마지막 사랑입니다

그렇게 그리워했던 시간과 그렇게 사랑했던 순간들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웁니다
당신에게로 보내는 나의 마지막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나를 묶어 사랑으로 나를 태워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사랑인 걸 알았어

자꾸 피하려고 하지마 이제부터 너는 내 꺼야
아픈 사랑이라도 좋아 나의 사랑 만들고 싶어

용기 내어 나를 안아봐 용기 내어 나를 가져봐
나도 알고 싶어 사랑이 무엇인지

나도 하고 싶어 뜨거운 사랑 망설이지마
나에게 사랑을 줘봐 준비가 돼 있어

사랑으로 나를 묶어 사랑으로 나를 태워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사랑인 걸 알았어

자꾸 피하려고 하지마 이제부터 너는 내 꺼야
아픈 사랑이라도 좋아 나의 사랑 만들고 싶어

용기 내어 나를 안아봐 용기 내어 나를 가져봐
나도 알고 싶어 사랑이 무엇인지

나도 하고 싶어 뜨거운 사랑 망설이지마
나에게 사랑을 줘봐 준비가 돼 있어

받을 수 있어 망설이지마
나에게 사랑을 줘 봐 준비가 돼 있어

사랑 때문에 수많은 남자가
죄를 짓고 수많은 여자가 병이 들고

사랑 때문에 똑똑한 남자가 바보 되고
멀쩡한 여자가 초죽음이

아 어쩌란 말이냐 사랑에 가난한 사람들아
아 어쩌란 말이냐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아

사랑이 눈물 바다 지옥 형벌 무서운 줄 모르고
무작정 달려들고 무작정 좋아만 하니

사랑 때문에 지은 죄는 무죄 무죄 무죄랍니다

사랑 때문에 수많은 여자가
죄를 짓고 수많은 남자가 병이 들고

사랑 때문에 똑똑한 여자가 바보 되고
멀쩡한 남자가 초죽음이

아 어쩌란 말이냐 사랑에 가난한 사람들아
아 어쩌란 말이냐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아

사랑이 눈물 바다 지옥 형벌 무서운 줄 모르고
무작정 달려들고 무작정 좋아만 하니

사랑 때문에 지은 죄는 무죄 무죄 무죄랍니다

가지 말라 한번 사정할 것을 가는 너를 잡고
매달릴 것을 내가 왜 돌아서고 말았던가요
아무리 뉘우친들 지나버린 일인데
이렇게 괴로울 줄 뜻밖의 그 이별에
나도 몰래 눈물이 나네

이제는 서글픈 사랑을 거둘 거예요

긴 세월 앞에는 지금에 이 아픔도
보잘 것 없음을 나는 알고 있어요

당신은 내 절규로 만든 노래에 노래에 춤추고 오
당신은 내 눈물로 만든 술에 취해요

나에게 절실한 사랑도 당신에겐
보잘 것 없음을 나는 알고 있어요

이제는 서글픈 사랑을 거둘 거예요

긴 세월 앞에는 지금에 이 아픔도
보잘 것 없음을 나는 알고 있어요

당신은 내 절규로 만든 노래에 노래에 춤추고 오
당신은 내 눈물로 만든 술에 취해요

나에게 이 사랑을 세월에 감옥 속에
가둘 때임을 나는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