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중천에 뜬 해. 아침에 깨어나 어제의 상황이 가물가물하기만 한데 흐릿하게 남아있는 그녀의 향기는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9001 이번 신곡 'Upside Down'은 "0고백 1차임" 가사에서처럼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버린 것만 같은 귀여운 사랑의 감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곡이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마치 'Upside Down'
그녀에게 보낸 메시지는 과연 고백이었을까?
고백인지 아닌지도 모를 Upside Down 한 감정을 경쾌한 멜로디에 담아낸 이번 곡은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와 디스토션 사운드가 특징으로, 특히 브릿지 “Girl I want you, Bad that I can’t help myself”에서의 떼창 포인트는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9001의 사랑 이야기는 쿨하고 솔직하지만 엉뚱하기도 하다. “잘난 것도 없고 가진 건 없지만 재미는 있으니까” 한번 만나보자고 이야기하는 ‘잊을 수 없어’나 “너도 내가 맘에 들면 나랑 술을 마시자 나랑 입을 맞추자”라고 솔직한 고백을 하는 ‘마음에도 없는 말’에서처럼 이번 곡에서도 사랑에 관한 감정들을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내며 9001만의 쿨한 인생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Upside Down’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동안의 절제되고 격식을 갖춘 모습이 아닌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한 스타일 변화를 보여주며, 어느 때보다 9001의 실제 모습과 캐릭터를 담아냈다.
'Upside Down'은 9001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앨범이다. 2022년 월간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여러 활동을 하며 신예 밴드로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2023년에는 완성형 아티스트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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