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연주와 공감되는 일상을 노래하는 여성 듀오 ‘제이레빗’의 만능 치트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다운의 첫 솔로 앨범이 발매되었다. 다양한 악기연주는 물론 4장의 제이레빗 정규앨범과 가스펠팀 ‘메리제이’의 프로젝트 앨범, 그 외 다수의 디지털 앨범과 드라마 OST, 광고음악, 아티스트 콜라보, 기업 콜라보 등을 프로듀싱 해오며 그녀의 음악적 코드는 이미 대중들과 친밀도를 쌓은 지 올해로 11년 차.
그런 그녀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을 내걸은 ‘정다운 1집’을 발매하였다.
그녀의 연주앨범은 여전히 ‘노래’가 흐른다.
가사는 없지만, 곡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이 전달된다. 선율적 멜로디와 감정을 거스르지 않는 하모니가 중심을 잡아주며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감성을 어루만진다.
타이틀곡 ‘My Favorite Licks’를 포함한 5곡의 개성 있는 ‘재즈 트리오’ 편곡들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재기발랄한 리듬도, 소박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악기편성도 모두 ‘정다운’스럽다. 제이레빗 밴드로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아티스트의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박성룡(a.k.a.박병장)과 베이스 연주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작.편곡자 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규. 정다운은 ‘원 테이크’ 녹음방식을 목표로, 세 사람의 연주 시너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이레빗에 대한 애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의 오랜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듯 트랙 곳곳에 자리 잡은 제이레빗의 곡들이 반갑고 또 고맙다.
따뜻함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주.
생동감이 느껴지는 특별한 바이브.
복잡하고 어려운 음악에서 얻어지는 희열감보단,
리스너들과 함께 삶을 그려나가는 친구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
앞으로도 계속될 그녀의 음악적 행보를 기대해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