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새로운 앨범
지난 6월 데뷔앨범이자 선공개 곡이였던 "독백"에 이은 누군가의 혹은 자신의 하루를 담아낸 앨범 [어떤 하루]는 많은 하루하루가 모여 일상이 되어가는 삶을 어떤 하루라는 단어에 기대어 표현하였다. 밴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의 음악들로 채워낸 그의 앨범은 평소 그가 시도하지 않은 장르,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졌으며 그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Track Review-
01_고백
어느 맑은 오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남녀가 함께 산책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살포시 얹어지는 피아노, 그리고 살며시 흐르는 콘트라 베이스와 드럼이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곡이다.
02_별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응원하는 곡이다. 누군가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내가 될 수도 있는 그의 곡은 청중이 아름다운 것들을 아름답다고 느끼며 조금은 삭막한 세상속에서 위로 받기를 바라며 쓴 곡이다. 평소에 시도하지 않았던 일렉트로닉 계열의 사운드를 시도함으로 더 넓은 그의 감성과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03_독백 (Rearranged)
지난 6월 발매되었던 그의 싱글 앨범 타이틀인 "독백"을 재편곡한 곡으로 어느 날 밤 정해진 관계에 미련을 놓지 못하다 결국 체념 하게되는 마음을 혼잣말 하듯이 담아낸 곡이다. 지난 앨범에선 어쿠스틱 기타로 봄과 여름사이의 따뜻한 느낌을 담아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로 늦은 새벽 체념 속에 담긴 많은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다.
04_Rainy Day (Vocal by 한별)
비가 오는 어느 오후, 창밖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잔잔한 보사노바 리듬으로 담아낸 곡이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객원 보컬 한별은 M.I.C Worship에서 활동하는 미모의 보컬리스트로써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목소리가 곡을 한층 더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05_어떤 하루
앨범 타이틀과 동명 타이틀인 곡으로 앨범 중에서 가장 그가 아끼는 곡이다. 반복되는 삶 가운데 지쳐가고 시간이 지나면 쉬워질 것 같았던 일들도 여전히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무감해져가지만 너무 쉽게 무너지는 스스로를 발견하며 결국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첫 싱글 앨범 [독백] 처럼 혼잣말 하듯이 부르는 곡이지만 사랑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현실을 담아낸 곡으로 담담하지만 슬픈 그의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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