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악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 음악에 잘 잠식되는가?
찬송가는, 후자의 질문을 떠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예일 것이다.
느린곡에서는 심각함
빠른곡에서는 신남이라는 반사적 반응으로 인해
우리는 가사의 진의에 반응할 기회마저 놓치곤 한다.
프라이드 밴드는 찬송가‘주의 음성을’을 재해석함으로
그동안 우리의 섣부른 반응에 질문을 던진다.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
믿는 맘으로 주께 가오니 나를 영접하소서.’
라는 익숙한 첫 가사의 감정을
우리는 얼마나 생각해보았는가?
부흥회와 같은 분위기와 빠른 박수가 절로 떠오르는 이 찬송가의 첫 마디를
프라이드는 피아노 선율로 아주 조심스럽게 연다.
그리고 그 선율 위에, 자신의 죄를 마주했을 때의 좌절을 고백한다.
바울은 비참하다고 했고, 어떤 찬송가에선 벌레 같다고도 했던
죄로 물든 우리의 모습은
역겨움을 느낌과 동시에 두려움을 자아낸다.
“내가 과연 그 분께 영접 받을 수 있을까?”
이 두려움을 지닌 자에게 십자가의 복음은
얼마나 감사하고도 벅찬 일일까.
프라이드 밴드는
자신의 죄성을 깨닫고, 그것이 씻김 받은 감격을
당신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나를 영접해달라는 애달프고도 두려운 고백,
그리고 고백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들어보자.
Executive Producer 류인영
Mixed by 윤승환
Mastering by 윤승환
Arranged by 차성진
Recorded by 김은중 신소현
Vocal Directed by 장정은
Vocal 신소현 여은숙 유빈
Drum 유빈
Bass 신소현
Keyboard 차성진
String 나지혜
String Arranged by 나지혜
Background Vocals by 장정은
Art work design by 박세희
M/V by Wake studio
M/V Director 박종현,여은숙
M/V Light design by 송재익
M/V Stylist 김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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