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닝(MOVNING) 강하림-
'칵테일 얼음이 녹기 전에'
우리의 인생은 저마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유리잔에 담긴 칵테일을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각자만의 색깔이 있고, 싱그러움을 간직한 칵테일 같은 우리의 청춘. 차갑게 빛나는 날카로운 얼음이 녹아, 그 빛깔이 희미해져서 맛이 희석되는 칵테일과 같이, 우리의 청춘도 각자만의 색깔이 있고, 싱그럽고 날카로운 달콤함을 간직할 때가 있다. 우리는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주저하지 말며, 추락을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펼치고, 저질러 보고 지금을 만끽해야 한다.
청춘의 얼음은 금방 사라져 버릴 테니 지금을 즐겨라!
그리고 망설이지 말고 사랑을 고백하라.
'칵테일 얼음이 녹기 전에'
탄탄한 드럼 리듬과 예쁘게 여백을 채워주는 베이스 라인이 페르시아 양탄자처럼 서로 잘 짜여 있다. 그 위에 클래식에 기반을 둔 테크니컬한 피아노 연주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담백한 사운드를 뽑아내는 밴드 모브닝. 아침의 싱그러움과 저녁 무렵의 감성을 지닌 푸르고 붉은 카푸치노 같은 모브닝의 음악에 청량한 사이다 같은 캡틴락의 신나는 로큰롤 사운드와 유쾌한 낭만적인 감성을 얹었다.
지금 지쳐 있다면, 짜증 나는 일이 있다면, 잠시 걱정 따윈 놓아주고 어깨를 들썩여 보자.
'칵테일 얼음이 녹기 전에’
-캡틴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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