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적 요소와 전자음악의 완벽한 융합!
혁신적 전자음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아이슬란드의 익스페리멘탈 아티스트 'Ben Frost'!
전통적 요소를 통해 음향적 혁신성을 성취한 일렉트로닉 음악의 신고전 [BY THE THROAT]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서 구체적인 어떤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곤 한다. 따뜻한 음악, 슬픈 음악, 신나는 음악 등등. 그런데 여기에 "공포심"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아티스트가 있다. 그는 바로 호주 멜버른 출신으로, 현재는 아이슬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Ben Frost (벤 프로스트)'다. '벤 프로스트'의 음악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대조다. 음산한 기운을 가득 뿜어내는 그의 음악 양식은 대체로 클래식 현대음악의 미니멀리즘으로부터의 영향과 펑크록이라는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운 영역의 접점이며, 그 구조는 여백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거대한 산맥과 같고, 또한 금지된 음악적 문법과 규칙적인 시스템들의 유기화합물처럼 복잡한 심상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음악은 마치 소용돌이 치는 엄청난 감정의 폭풍처럼 느껴지는데, 이러한 대조의 요소들을 아주 정확하게 재단하고 훌륭하게 버무렸기 때문일 것이다. 2003년 데뷔작 [Steel Wound]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다수의 작품을 발매하며 이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티스트 '벤 프로스트'는, 이제 아이슬란드를 넘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예술성으로 우리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본 작 [BY THE THROAT] 는 영국 음악주간지 NME 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비열함, 그러나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음악계를 놀라게 한 정규작으로, 'Ben Frost (벤 프로스트)'에게 큰 영광과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앨범 커버를 보면 늑대 3마리와 마치 액션 영화같은 글씨체의 타이틀을 볼 수가 있는데, 이 분위기는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되며 청자를 매우 음산하고 긴장감넘치는 순간으로 인도한다. 불협화음으로 가득찬 현악기의 공격적인 울림과 음악적 요소처럼 사용된 늑대의 목소리. 그리고 청각을 붕괴시키는 압도적인 볼륨의 노이즈는 "공포 유발 음악"으로서 '벤 프로스트'의 음악적 상상력과 역량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대체로 실험적 음악들은 혁신성을 위하여 과도한 전자적 음향의 사용으로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느낌을 전달해주곤 한다. 그러나 '벤 프로스트'는 전자음향과 가상악기의 사용과 더불어 현실적 악기들, 예를들어 호른,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과 같은 전통적 악기들로 전자적 음향을 표현해내며, 전통적 요소를 통한 음향적 혁신성을 성취해 내고 있다. 전자음악의 역사에서 신고전으로 평가받는 본작 [BY THE THROAT]는 미래지향적 음악에 전통적 요소가 여전히 중요한 발전적 요소임을 인지시키고 있으며, 미래의 아티스트들에게 불후의 명작으로서 인정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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