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니 앨범 [내가 사랑하는 시간]
누군가와 함께 또는 혼자 시간을 보내다 문득 ‘아, 나는 이 시간들을 정말로 사랑해’ 하고 혼잣말을 뱉어내게 만드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 시간들은 내 안의 그리운 이야기를 꺼내어놓기도 했고 따뜻함 들을 노래로 만들어주기도, 머릿속에만 그려놓았던 것들을 글로 써 내려가기도 했다.
나로 하여금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그토록 사랑하는 나의 시간들에 그려둔 음표들이 노래가 되어 귓가에 들려올 때마다 느껴진 감정들이 오롯이 담겨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운 앨범 [내가 사랑하는 시간]
어찌 보면 그리움이 담겨있는 것 같으면서도 달리 보면 그 안에 보이는 따뜻함의 시간.
01. 그만할게
아무것도 아닌 그 말들 속에서 의미를 찾아 헤매었지만 이제는 그를 향해 쏟아지는 모든 것들을 나에겐 진심이 아니어서 버거워했던 그 마음까지도 그만 거둬낼 것을 다짐하는 독백을 담아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바보 같았던 그 기대들은 여전히 혼자만의 것이었다.
한 번이라도 고백을 했다면 그 모든 게 진심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작은 기대들로 기다림이란 습관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사 : 최인영, 왕세윤 / 작곡 : 최인영 / 편곡 : 왕세윤)
02. 긴 긴 인사 (Feat.이민혁)
익숙함은 소중한 것들을 무뎌지게 만들기도 한다.
영원할 것만 같아서 무심하게 흘려보낸 시간들과 그 시간들에 미뤄두었던 고백과 감사는 끝내 전하지 못하고 긴 긴 인사만을 주고받는 연인의 이야기.
그 작은 손길마저도 나에게 전부가 되어버려 시간들 속에서 빈자리를 그려낼 수 없어 막연함이란 감정에 내일이라는 작은 기대를 하고야 마는 연인이라는 이름의 우리가 여기 있다.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인 ’긴 긴 인사’는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곡의 애틋한 느낌을 더해주어 노래가 담은 이야기와 감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곡.
(작사 : 최인영 / 작곡 : 최인영 / 편곡 : 왕세윤)
03. 시무룩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에 빠진 모습은 질투가 나고 마음이 아파도 바라보지 않기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달콤한 꿀을 닮은 사랑이란 감정 나에게도 언젠가 달콤한 꿀을 주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하지만 그저 가까운 친구로 옆에 있는 감정에 시무룩한 표정만을 짓게 된다.
늘 다짐만 하고 다시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그 말을, 따스한 햇살 덕분에 기분이 좋은 오늘
‘좋아해’라고 수줍은 귀여운 고백을 하려 한다. 일렉기타의 청량한 사운드와 명랑한 비트감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느낌을 더한다.
(작사 : 최인영 / 작곡 : 최인영 / 편곡 : 왕세윤)
04. 너, 나
너는 너고 나는 나 나인데.
사람들은 ‘관심’이라는 말에 숨어 바보 같은 습관들로 인해 너무나도 쉽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 위한다며 상처를 주고는 한다.
내뱉어진 말들로 인해 아파질까 두려워하는 나를 볼 때마다 초라해지는 내 모습에 마음 한편이 아려오지만, 나를 지키면서도 정작 그 관심이 사랑이라 믿고 싶어 애써 웃어 보이곤 한다.
우연히 들른 미술관에서 마주한 작품을 보고 써낸 곡으로, 기존의 곡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강렬한 사운드에 스웨덴세탁소 만의 감성을 담아 다른 이에게는 낯선 관심을 통해 상처를 남겨주지 말자는 메시지를 그려낸다.
(작사 : 최인영 / 작곡 : 최인영, 왕세윤 / 편곡 : 왕세윤)
05. 내가 사랑하는 시간
그대의 어떤 달콤한 말에도 나는 기꺼이 속아 주겠노라고, 이건 아마도 사랑인 것 같다고 나의 사랑하는 시간들에 예고 없이 찾아와 마음 한편에서 자라나는 감정을 표현했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대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차오르듯 자라나는 사랑이란 감정.
따뜻한 카림바 연주에 고즈넉이 기타를 들고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검푸른 밤하늘 가득한 별 무리 아래
노래라는 글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시간에 찾아와준 내가 사랑하는 그대에게 전하는 고백을 담아냈다.
그저 그대만 내 곁에 와준다면 나에겐 ‘내가 사랑하는 시간’이라서.
(작사 : 최인영 / 작곡 : 최인영 / 편곡 : 왕세윤)
고마워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변함없이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같이 고민하고 애써주신 쇼파르뮤직 식구들과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시간들에 오고 갔던 수많은 감정들과 그때 써 내려갔던 두서없는
이야기들로 만든 이 노래들이 누군가의 사랑하는 시간들을 빈틈없이 채워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그 모든 시간에 함께 해 주는
우리의 뮤즈
반려묘 뿌뿌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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