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음악계의 최정점에 있는 DJ 페리 코스튼(Ferry Corsten). 페리 코스튼은 얼마 전 개봉한 한국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사용된 주제곡 "Ligaya"를 티에스토와 함께 만든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티에스토와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고리옐라(Gouryella)`는 대표곡 "Ligaya", "Tenshi" 등 많은 곡들이 초대박 히트를 기록하면서 페리 코스튼을 아민반 뷰렌, 티에스토와 더불어 세계적인 디제이 자리에 올려놓았다. 또한 그의 곡 "Ligaya"는 10여 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트랜스 음악의 고전이라 불리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페리 코스튼은 1990년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으로 데뷔하여 1999년 `System F` 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프로듀서한 "Out Of Blue"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월드 스타 아티스트로 발돋움했으며 `Ericssion Muzik 어워드`에서 그 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또한 2006년 자신의 사운드 컬러를 일렉트로로 과감히 변신하여 보여준 "L.E.F" 역시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트랜스뿐만 아니라 현재 일렉트로닉을 대표하는 디제이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록밴드 U2에서부터 일본의 유명 J- POP가수인 하마사키 아유미의 곡에 이르기까지 리믹스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페리 코스튼. 그가 2013년 여름, 세계 최고 DJ들의 곡들로 이루어진 컴파일 앨범 [Full On-Ibiza]를 선보였다. 매년 7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전설적 클럽 에덴에서 열리는 그의 공연 `Full On- night`은 지난 3년간 클러버(cluber)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연 중의 하나였다. 이 공연에서 페리 코스튼은 자신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이태리 등 전 세계의 유명 트랜스 뮤지션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핫한 트랜스 공연을 펼친다. 컴파일 앨범 [Full On-Ibiza]는 클럽에 가지 않고도 이들의 히트곡들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두 개의 디스크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우선 페리코스튼의 히트곡 "F The Bull$h1t"를 비롯해 Dimitri Vegas & Like Mike Maintage에 의해 유닉크하게 리믹스된 "Rock Your Body Rock", 이 밖에 "Collision", "Love Will" 등 페리 코스튼의 그루미한 감성을 하우스 비트와 접목시킨 주옥같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티에스토와 함께 활동하며 온몸을 전율시키는 섹시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줄리 탐슨의 "Your Secret`'s Safe", 이태리의 대표적인 뮤지션 쥐세페 옥타비아니의 "Love Will Bring It All Around",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프로듀서 겸 디제이 시드니 블루의 곡 "Change The Game", 요즘 핫한 헝가리의 트랜스뮤지션 Myon & Shane 54의 "Lights"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트랜스 뮤지션들의 대표곡들로 채어져 있다.
부드러우면서 환상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One Thousand Suns"로 시작하는 트랙은 Dragon & Johntron 의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인 "Love & Proud"를 거쳐 사람들의 심장박동을 점점 격하게 요동시킨다. 또한 Roger Shah, JES & Brian Laruso, Cosmic Gate 등 세계적인 디제이들에 의해 리믹스된 곡들의 신나는 비트가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면서 사람들을 무아지경의 즐거움으로 빠져들게 한다.
페리 코스튼은 [Full On- Ibiza] 컴파일 앨범을 통해 사람들이 한계가 없는 순수한 즐거움 그 자체를 즐기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있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천진난만하면서도 낭만적이고 아기자기하며 순수하다. 그래서 외계에서 온 천사 디제이라고도 불리며 유독 한국팬들이 많다. 지금 이순간 스트레스와 잡념 때문에 힘들고 지쳤다면 페리코스튼 [Full On- Ibiza]를 당장 들어보라. 그가 추구하는 순수 즐거움이 당신 몸속에 빵빵하게 충전됨을 느낄 것이다. (글/팝컬럼니스트 딸기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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