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쉬카쉬안이 베리오의 민요에 바탕을 둔 두 작품을 연주해주고 있다. 그 민족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감성을 예술 음악에 얼마나 진하게 담을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는 음반으로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에 보관되어 있는 시칠리아 주민의 목소리로 듣는 민요를 함께 수록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카쉬카쉬안의 흐느끼듯, 절규하듯 유연하고 빈틈없이 흐르는 비올라 선율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나투랄레`에 삽입된 시칠리아인의 절규, 그리고 그 직후 등장하는 아름다운 민요 선율주제와 그 변주는 시칠리아의 역사와 민중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감동의 순간을 제공한다.
수입(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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