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시소단'의 데뷔 싱글 [365의 내레이션]은 2026년 인천음악창작소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곡이다. 93 BPM의 펑키한 리듬과 독특한 코드 진행이 특징이며, 일상의 다짐과 후회, 스스로를 돌보는 감정을 위트 있고 발랄하게 풀어냈다.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으로 시소단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그루브를 통해 일상의 감정을 전하는 밴드,
시소단 데뷔 싱글 〈365의 나레이션〉
윤서연(보컬/기타), 한석재(기타), 황미소(드럼)로 구성된 시소단은 솔직한 감정과 자연스러운 음악을 지향하는 3인조 밴드다. 기존 팀명인 '로트네스트(Rottnest)'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시소단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시소단의 음악적 중심에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윤서연이 있다. 데뷔 싱글 〈365의 나레이션〉 역시 그녀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다짐을 담아냈다. 밴드는 이 노래를 '자기 자신,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가사에는 20대 청춘이 마주하는 고민과 후회, 새로운 결심이 담담하면서도 재치 있게 녹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특정 세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나 살아가며 반복해서 마주하는 마음이기에, 곡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넘어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낸다.
사운드 역시 이러한 정서를 닮아 있다. 강한 록 사운드보다 소울(Soul)과 펑크(Funk)에서 비롯된 부드럽고 편안한 리듬 그루브가 곡 전반을 이끌며, 윤서연 특유의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보컬이 이를 안정감 있게 감싸준다. 재지한 감성과 그루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포크 록 계열 얼터너티브 팝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감성을 연상시키는 요소도 함께 느껴진다.
활동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예 밴드이지만, 〈365의 나레이션〉은 시소단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첫 번째 작품이다. 지난 4월 군산 라이브 재즈클럽 머디(Muddy)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앞으로도 공연과 온라인 플랫폼,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하며 청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첫걸음을 내디딘 시소단이 앞으로도 자신들만의 따뜻한 그루브와 진솔한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밴드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2026. 6글 | 김성환 (Music Journalist · 음악매거진 『LOCOMOTION』 편집장)
01. 365의 나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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