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니 5집 [NO DOUBT]은 불안과 혼란, 파괴와 집착, 그리고 그 끝에서 마주하는 희망까지 한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감정의 궤적을 치밀하게 따라가며, 일반적이고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이러한 흔들림 속에서도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신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는 나의 길에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Trip-Hop’ 특유의 거친 질감과 어두운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고통스러운 삶의 단면 속에서 점차 드러나는 내면의 그림자를 응시하며 시작된다.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려는 자의식을 탐색하는 1번 트랙 <NO DOUBT>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타이틀 <DEAD MAN WALKING>에서는 ‘Witch House’를 기반으로 한 다크 트랩과 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트랙으로 공포와 파멸, 자기파괴의 이미지를 과장된 캐릭터성으로 풀어내며, 이미 끝났음을 인지한 채 끝까지 걸어가는 망가진 존재의 시점으로, 패배와 공포조차 쾌감처럼 소비하는 아이러니한 자의식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3번 트랙 <Piece of Me>는 몽환적인 사운드 스케이프가 인상적인 힙합 R&B 트랙으로, 담담한 비트 위에서 섬세하게 요동치는 내면의 감정을 멜로디와 랩으로 그려내며 사랑과 집착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심리, 그리고 억눌린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상대를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대비와 여백의 미학으로 완성해 전체 앨범의 분위기에 그 깊이를 더했다. 앨범의 어두운 기류를 잠시 환기시키는 경쾌한 ‘Pop Rock’ 장르의 4번 트랙 <7 o’clock>에는 보컬 포지션의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밴드 사운드와 밝은 멜로디가 어우러져 긴 시간을 견딘 끝에 마주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며 서사에 반전을 더한다. 이어 랩 포지션 멤버들이 주축이 되고 YOUMIN의 보컬이 더해진 5번 트랙 <미쳤으니까>는 ‘Future Bass’와 힙합의 요소를 차용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담담한 어조로, 랩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나의 봄, 나의 빛, 나의 숨>은 ALL(H)OURS의 팬덤인 Min(ut)e에게 선물하는 팬송으로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하며 각자가 진심으로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더욱 뜻깊은 트랙으로 자리매김했고, 제목처럼 포근한 감성으로 이번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01. NO DOUBT
Trip-Hop 특유의 거친 질감을 바탕으로 어둡고 신비로운 프로덕션을 극대화한 곡이다. 고통스러운 삶의 단면 속에 서서히 스며드는 내면의 그림자를 응시하며,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의식을 탐색한다.
몽환적 질감 위에 긴장을 유발하는 불협 요소들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이번 앨범이 펼쳐갈 서사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곡으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적 방향성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02. DEAD MAN WALKING *Title
Witch House를 기반으로 한 다크 트랩/록 하이브리드 트랙으로, 공포·파멸·자기 파괴의 이미지를 과장된 캐릭터성과 함께 표현한 곡이다. 전형적인 히어로 서사가 아니라, 이미 끝났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걸어가는 ‘망가진 존재’의 시점을 따라간다. “DEAD MAN WALKING”이라는 반복되는 훅은 살아 있지만 이미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화자의 아이러니한 자의식을 상징하며, 패배·공포·폭력 같은 감정을 오히려 쾌감처럼 소비하는 태도를 보여 준다.
03. Piece of Me
몽환적인 사운드 스케이프가 돋보이는 힙합 R&B 트랙으로, 다소 담담하게 진행되는 듯한 비트 위에 섬세하게 요동치는 내면의 몸부림을 감각적인 멜로디와 랩으로 그려낸 곡이다.
절제된 감정선 속에 간헐적으로 폭발하는 에너지를 대비시켜 사랑과 집착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심리와 억눌린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상대를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앨범 전체의 내면적인 서사를 더욱 선명하게 완성한다.
04. 7 o’clock (KUNHO, YOUMIN, MINJE, ON:N)
앨범을 지배하던 어두운 기류를 잠시 반전시키며 한숨 돌릴 틈을 만들어 주는 경쾌한 Pop Rock 트랙이다. 밴드 사운드와 함께 밝고 부드럽게 진행되는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지며, 고난의 시간을 통과한 뒤 비로소 마주하는 희망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05. 미쳤으니까 (YOUMIN, XAYDEN, MASAMI, HYUNBIN)
Future Bass와 힙합의 요소들을 차용하여, 앨범을 관통하는 몽환성과 신비로움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담담한 어조로 각 멤버의 개인적인 서사를 풀어내는 트랙이다.
과장되지 않은 감정 표현과 공간감 있는 사운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깊이감과 격정 사이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 곡은 ‘미쳤으니까’라는 제목이 내포한 아이러니를 통해,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만의 진실을 붙드는 태도를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06. 나의 봄, 나의 빛, 나의 숨
모던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감미로운 기타와 벨 사운드의 레이어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특히 미닛을 향한 ALL(H)OURS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가사가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봄은 매년 돌아오고, 빛과 숨은 우리 인생에 언제나 함께 하는 존재이듯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마음을 봄, 빛, 그리고 숨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