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의 미니앨범 4집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건네는 위로의 노래들로 채워져있다.
[Track]
1. 작은 새
소외된 사람들, 삶의 무게에 지쳐 자기 안에 갇혀버린 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뭘까?
함께 눈물을 흘려주며
그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봐 주는 것 아닐까?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누군가 자기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불러준다면
그렇게 자기를 알아봐 주는 분이 계시다면
움츠린 노란 날개를 펴 빛나는 날갯짓으로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2. 코람데오 (Coram Deo)
높이 쌓아 올린 것들이 나를 지켜줄 거라 생각했다.
이기심으로 세운 탑 속에 불어오는 고요함을 아늑함이라 생각했다.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를 지탱해 주던 모든 것들이
뾰족한 탑이 되어 누군가를 헤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타인의 인정과 시선 속에서 내 안에는 욕망만 자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탑을 쌓기를 멈추고
창을 넘어 벽을 허물고 낮은 곳으로 발걸음을 돌릴 때 비로소 그곳이 하나님 앞인 것을
나를 갉아먹는 무의미의 시간을 허물고
이제는 그분 앞에서 의미 있는 시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3. Moonlight
마음이 지친 날이면 지난 시간을 떠올린다.
숨 한번 고를 틈도 없이 정신 없이 달려왔던 날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무작정 달린 어제의 나에게 묻는다.
“그래서 너는 행복하니?”
멈춰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물결 위에서 반짝이는 달빛처럼,
잠시 빛나다 사라질 것이 아니라, 영원히 빛나는 것이 우리 앞에 있다.
쏟아지는 달빛을 따라 하늘을 바라본다.
달빛 사이로 그분의 숨결이 느껴진다.
한껏 숨을 들이킨다. 행복이 차오른다.
그제야 하늘이 보인다.
영원히 빛나는 행복이 거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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